신민 심사위원회 협상 계속 팽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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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철승 신민당대표는 5인 최고위원과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놓고 막후 절충을 벌이고 있으나 여전히 평행선을 걷고 있는 듯.
이 대표는 26, 27일 이틀간 김재광·유치송·고흥문 의원을 차례로 만나△6인위△김영삼씨 사과를 전제한 8인위△대리인을 내놓은 심사위원회 구성 등 3개안 중 택일할 것을 절충안으로 제시.
이 대표는 최고위원과의 접촉 외에도 이중재(고 위원계) 김수한(이충환계)의원 등 계파 2인자들과도 따로 만나 중재를 부탁.
그러나 8인 안을 주장하고 있는 신도환 고흥문 이충환 유치송 등 4명의 최고위원들은 27일에도 의원식당에 모여 머리를 맞댔고 숙의가 끝난 후 고흥문 최고위원은『협상에 아무런 진전이 없고 우리입장은 요지부동이다』, 신도환 최고위원도『대리위는 이미 물 건너 간 안이다』『소석(이 대표)이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한 최고회의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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