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 4천 47억원 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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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금융당국은 상반기 중 대폭 증가한 민간여신을 감안, 연말의 지나친 자금경색을 막기 위해 재정안정 계획을 부분적으로 수정해서 당초보다 4천 47억원이 증가한 2조 3천 16억원의 여신을 공급키로 했다.
19일 관계당국이 조성한 「78 재정안정계획안」에 따르면 ▲저축성예금 증가액을 1조 2천억원에서 1조 4천 5백억원 이상으로 늘리고 ▲해외부문 철초액을 1천 89억원에서 2백 42억 원으로 ▲7백억원 철초였던 재정부문을 균형으로 유지한다는 원칙아래 4천 47억원의 여신증가를 계획하고 있다.
한 금융당국자는 이 같은 여신증가 계획에도 불구, 연말 통화증가율은 30%선에서 억제시킬 방침이며 해외건설 수입동향·저축성예금 추세 등에 비추어 신축성 있게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정에 따라 한은은 10월부터 연말까지 올해 초의 월 평균 여신규모를 상회하는 민간여신을 공급할 수 있게되어 연말자금사정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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