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약사16명|처우개선요구 집단사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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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연세대부속 「세브란스」병원 약제과 일반약사16명은 12일하오 봉급인상등 처우개선을 내걸고 집단사표를 냈다.
이들은 이에앞서 10월1일까지 개선책을 마련해주도록 요구했으나 병원측이 6개월의 시한이 필요하다며 이를 거절하자 사표를 제출, 당분간 응급환자들을 위해 하루1명씩 교대근무키로 했다.
약사들은 초봉이 9만9천4백원으로 개업약사수입의 절반에 지나지않고 서울대병원약사봉급에 비해서도 크게 뒤진다고 지적, 최소한 50%이상 인상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백병원약사 15명도 9일 하오3시부터 현재의 봉급(초봉9만6천원)이 생계비도 안되는 수준이라며 봉급인상을 요구, 8시간동안 파업에 들어갔다가 병원측으로부터 초봉을 12만원으로 올려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정상근무에 들어갔다.
성모병원 약사12명은 지난10일 봉급(초봉9만8천원)인상을 요구해 9월부터 초봉 10만원선으로 인상해주기로 약속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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