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의 가치체제 발전을|김문공, 교회방송의날 기념식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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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제15회 「방송의 날」 기념식 및 제5회 한국방송대상시상식이 2일 상오 서울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이광표 문공차관과 2백여명의 방송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성진문공장관은 기념식치사(이차관대독)를 통해 『방송의 갖가지 기능중에서도 가치형성과 문화창조의 사명이 가장 중요한것으로 믿는다』고 전제하고 오늘의 방송은 이같은 사명을 다하기위해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이 가치관의 혼돈속에서 지냈던 70년대를 우리가 창조와 도약의 연대로 장식할수 있었던 본질과 체제를 정확히 정리, 평가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또 『방송이 단순한 대중의 인기나 상업주의에 치우친다면 우리 스스로의 전통성을 이탈한 국적없는 문화를 향유하게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것』이라고 말하고 『방송인 자신부터가 앞장서 민족사의 맥락과 좌모위에서 우리 고유의 가치 체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국민자세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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