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전력료15%인상"|원가상승을 부채질|기초화학·염색업체등엔 5 ∼ 8 %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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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산업용 전력요금이 15%인장될경우 원가구성중 전력비중이 높은 유기기초화학제품· 도정· 섬유표백· 염색업체등의 원가상승압력이 5∼8%에 이를것으로 밝혀졌다.
31일 관계당국이 75년산업연관표를 토대로 작성한 전력요금인상효과분석에 따르면 원가구성중 전력비중이 높은 업종은 도정 55·5%, 섬유표백· 염색업 41·4%, 유기기초화학제품 35· 2%, 직유사16· 1%, 합성 고무 10%등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전력요금이 9월하순이나 10월초부터 15%오를 경우 ▲도정업은8·33%▲섬유표백·염색업은 6· 21%▲유기기초학학제품은 5·28%▲섬유사는2·42%▲합성고무는 1·5%의 원가상승요인이 발생하게 된다.
정부는 그러나 올해물가를 도매11%선에서 억제하기위해 전력요금인상에 따른 공산품가격인상은 일체허용하지 않을 방침을 세우고있어 이 추가요인은 업체내부에서 자체흡수하도록 설득할것으로 알려졌다.
관계당국은 2,3개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종에서 파급효과가 1%내외수준에 그치고 있어 경영합리화로 충분히 자체흡수할수 있을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기초「에너지」 가격인상이 주는2, 3차파급효과가 크고 75년이후 경제구조의 변화로 전력의존도가 높아졌기때문에 실질적인 영향은 더커질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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