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의 반한 활동으로 물의를 빚었던 전해상군 참모총장 이용운씨(64)가 24일 상오 서울「하이야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어리석었던 소치로 조국을 헐뜯고 「북침설」을 퍼뜨린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18일 귀국했다. 이씨는 이 자리에서 『지난날 일본·미국 등지에서 조국을 배신하는 언행을 한데대해 국민여러분과 옛 전우들에게 영원히 씻을 수 없는 대역죄를 범했다』고 말하고 『6·25사변이 일어나기 1년전 북괴가 우리해군「보트」1척을 납치하여 우리해군이 이를 되찾기 위해 「작전」을 벌인 일이 있는데 이 사실을 술자리에서 말했더니 일본기자가 이를 과장, 「북침설」을 보도했다』고 자신의 북침설 경위를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