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수련의봉급|30%인상 서울대는 8월부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보사부는 23일 최근 일부 병원수련의들이 봉급인상을 요구하며 잇달아 진료거부를 하자 수련의가 있는 전국22개국·공립병원(국립12·도립6·시립4)수련의들의 봉급을 지급액기준(본봉과 수당)으로 30%올려 내년1월부터 지급키로 했다.
보사부는 또 관계당국과 협의, 사립대학병원 수련의 봉급도 30%올려 내년1월부터 지급토록 대한병원협회에 시달하고 특수법인인 서울대병원 수련의 봉급도 이 수준으로 올려 8월부터 소급, 지급키로 했다.
국·공립병원수련의 봉급인상은 공무원봉급인상과는 별도의 조치이며 앞으로 공무원봉급이 오르면 그만큼 다시 오르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봉급수준을 기준으로 볼때 국·공립병원「인턴」봉급은 월11만3천5백원에서 14만7천5백원으로, 「레지던트」봉급은 12만6천∼13만2천원에서 15만9천9백∼17만1천6백원으로 3만6천9백∼3만9천6백원이 각각 오른다.
보사부는 경제기획원·문교부·내무부·서울시 등 관계부처와 합동회의를 열어 수련의에 대한 보수지급기준을 이같이 개정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