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황 선출 앞서 중상 유인물 유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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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고 「바오로」 6세의 후임 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 비밀 회의를 앞두고 「가톨릭」교계에서는 소련의 반체제 지하 문학에 비교되는 중상 모략 인쇄물들이 비밀리에 유포되고 있다고 「이탈리아」 최대 신문인 「밀라노」의 「코리에레·델라·세라」 지가 주장.
새 교황 물망에 오르고 있는 유망주들을 헐뜯는 이 같은 자료들 가운데는 예컨대 「세바스티아노·바기오」 추기경이 「프리메이슨」 (비밀 결사) 회원이라는 주장과 「세르지오·피네돌리」 추기경을 가리켜 『허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비난하는 대목도 들어 있었다는 것.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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