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복전에 친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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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 24일 합동】김영선 주일 한국 대사는 24일 상오 11시30분 일본 수상 관저를 예방하고 박정희 대통령이 보내는 친서를 「후꾸다·다께오」(복전규부) 수상에게 직접 전달, 30분간 요담했다.
박 대통령의 친서는 7월14일 한국을 방문한 일본 자민당 「에자끼· 마스미」 (강기진징) 정조 회장을 통해 「후꾸다」 수상이 박 대통령에게 전달한 친서의 회답 형식이다.
박 대통령이 「후꾸다」 수상에게 보낸 친서 내용은 공표되지 않았으나 앞서 「후꾸다」수상이 희망했던 한일 정상 회담 개최 문제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후꾸다」 수상은 「에자끼」 정조 회장을 통해 박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의 의향을 비친바 있기 때문에 이번 박 대통령의 친서에는 정상 회담 문제가 긍정적으로 표현돼 있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박 대통령의 친서에는 한일 대륙붕 조기 개발 착수 문제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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