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공, 결선에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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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안양공고는 제16회 추계 중·고 축구연맹전에서 맨 먼저 고등부 조별예선을 통과,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5일 서울효창구장에서 벌어진 예선 4일째 경기에서 안양공고는 서울 한영고와 질퍽한 「그라운드」위에서 사력을 다한 공방을 펼친 끝에 후반15분 청소년대표 FW 정해원의 중앙돌파로 결승「골」을 성공시켜 2연승을 기록, 3조의 수위를 차지했다.
이날 나머지 3「게임」은 현격한 실력 차로「골·러시」를 이루는 가운데 2명의「해트·트릭」선수를 만들어냈다.
춘계연맹전의 패자인 영등포공은 고양종고를 6-0, 서울숭실고는 파주공고를 5-0, 그리고 서울체육고는 고려고를 3-0으로 각각 물리쳐 가볍게 첫 승리를 장식했다.
영등포공은 1학년생인 FW 최종대가 청소년대표인 선배 이길룡·이상룡의 도움을 받으며 맹활약, 전반15분께 약1분 동안 전격적으로 2「골」을 넣은 후 후반26분에도 1「골」을 추가, 수훈을 세웠다. 단거리선수이기도한 최종대는 작년(휘경중 재학 때) 서울시내중학축구의 「랭킹」1위인 유망주다.
또 숭실고의 FW 이종길도 이날 전반25분과 후반 2분·15분에 각각 득점,「해트·트릭」 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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