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던 10대가 30대를 타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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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북부경찰서는 13일『술버릇이 나쁘다』고 주의를 주던 동네 어른을 뭇매를 때려 숨지게 한 조모군(16·H중장비학원생)과 조군의 동생(l5)·강모(16·H중장비학원생)군 등 10대 소년 3명을 살인강도 및 시체유기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10일 하오9시쯤 도봉구 월계동 375에 있는 술집「충남집」에서 술을 마시며 접대부 김모양(21)을 희롱하다가 옆자리에서 술을 마시던 이수열씨(37·월계동 379)로부터 『어린 사람들이 그러면 되느냐』고 주의를 받자 끌고 가 뭇매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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