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회교도, 4일째 폭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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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테헤란 13일 AP합동】「이란」의 보수적인 반정부 회교도들은 「팔레비」왕의 정치사회개혁에 반대하여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연4일 동안 수도「테헤란」과 제2도시 「이스파한」및 성도「쿰」을 비롯한 전국 10여개 도시에서 전국적인 연쇄적 반정부 유혈폭동을 벌였으며 「팔레비」왕의 「이란」정부는 이들 회교도들의 반정부폭동을 진압하기 위해 11일과 12일에 걸쳐 「이스파한」을 비롯한 4개 도시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13일 만일의 사태에 대비 수도「테헤란」에 수천 명의 군병력을 집결시켰다.
정부발표와 신문보도들에 따르면 지난 연4일 동안 전국 10여개 도시에서 일어난 반정부 회교도「데모」대와 「이란」경찰 및 군부와의 충돌로 12명 이상이 사망하고 3백명 이상이 부상 또는 체포되었으며 11일 「이스파한」에서 있었던 「데모」대와 경찰간의 충돌에서 만도 6명이 죽고 66명이 부상했으며 12일 「시라즈」시에서 있었던 폭동에서도 6명이 죽고 2백13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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