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법원에서 무정부주의자 총기난사

미주중앙

입력

중무장한 남성이 6일 포사이스 카운티 법원 건물에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살됐다.

포사이스 카운티 쉐리프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58분 용의자 데니스 막스가 소총과 폭발물로 무장한채 커밍 시에 위치한 포사이스 카운티 법원에 침입했다. 그는 SUV차량 몰고 법원건물 입구를 들이받은 후, 법원을 경비하던 경찰관들에게 연막탄을 투척하며 총기를 난사했다. 이에 법원 내외부에 있던 경찰관들이 막스를 포위·공격해 현장에서 그를 사살했다. 용의자 사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다리에 총상을 입었다.

사건 현장인 법원 건물은 수백발의 총탄이 발사되고 잇달아 연막탄이 터지면서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또 커밍시 다운타운 일대가 한때 폐쇄돼, 한인을 비롯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조사 결과 막스는 방독면과 방탄조끼를 갖추고 반자동 소총과 대량의 총알·폭발물로 중무장한 상태였다. 드웨인 파이퍼 포사이스 카운티 경찰서장은 "용의자는 법원 내부에 침입해 인질극을 벌이려는 의도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며 "막스의 최종 목적은 법원 내부에 침입해 인질극을 벌이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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