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신풍 운동 전개 결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농협중앙회는 14일 상오 중앙회 강당에서 창립17주년 기념식을 갖고 80년대 복지농촌건설을 위한 농협의 성장·자립화 추진과 농협 신풍운동을 전개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자리에서 장덕진 농수산부장관은 치사를 통해 단위조합의 자립을 촉진하기 위해 중앙회의 현업기능을 대폭 축소하는 것을 골자로 한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오는 9월 정기국회에 내겠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사료공장·종축장·채종장 등에 관한 중앙회의 현업기능을 단계적으로 대폭 축소, 중앙회는 기획·지도·조사·교육 등 기능만 수행하고 도지부에 상당한 업무를 이관하겠으며 이에 따라 도지부장을 이사로 승격, 현재 6명으로 되어있는 이사를 2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장관은 또 중앙회에 이사회를 신설, 현재 운영위원회의 의결사항 가운데 업무 집행적 사항을 맡기고 운영위원회는 정책적인 기본방침 수립에 관한 사항을 분담시키며 축산진흥기금과 농촌주택개량자금을 농협이 차입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 축산진흥과 농촌주택개량사업자금의 원활한 공급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새 농민종합상 수상자 김갑덕씨(31·전남 영광읍)에 대한 철탑산업훈장, 새 농민협동상의 이존덕씨(44·전주), 새농민여성상의 이정낙씨(41·춘천)에 대한 국민포장도 수여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