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 목포상 자멸로 이겨

서울고와 상문고, 그리고 심석종고가 봉황대기쟁탈 제8회 전국고교야구대회 3회전에 올랐다.
7일 서울 운동장에서 벌어진 7일째 2회전 경기에서 경기 심석종고는 장단 12안타로 약체 서울명지고를 7-1로 대파, 창단 4년만에 전국대회 첫 승리의 감격을 안았으며, 서울 상문고는 부산상을 2-0으로 완봉했다.
한편 서울고는「에이스」윤수봉의 부상으로「마운드」가 흔들려 사구 9개를 허용하는 난조에 빠졌으나 목포상이 무려 8개의「에러」로 자멸함으로써 6-3으로 승리를 주었다.
이날 목포상은 3회말 8번 김상완이「에러」로 출루. 2도 한 후 1번 송태홍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먼저 빼냈으나 투수진의 불안과 내야진의 적실이 겹친데다 포수 이남석의 어깨마저 약해 선취점을 지키지 못하고 물러났다.
서울고는 4. 6회 사사구와 적실을 묶어 단 1안타로 3점을 빼내 전세를 역전시킨 뒤 9회초 집중 5안타로 3점을 보태 9회말 사구 2, 안타 2개로 1점을 만회 한 목포상의 추격을 뿌리치고 6-3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