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사가 음악교사증 받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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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가짜 자격증 소지자 중 서울에서 악사생활을 하다가 음악교사가 된 사람도 있어 수사진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또 가짜 자격증 소지자로 밝혀진 왕창기씨(예천 용궁고교·과목미상)는 교사로 재직한 사실이 없는 유령인물로 드러나기도.
○…일부 부정발급자들은 중등 준교사 자격검정고시에 응시, 1∼3번씩 고배를 들고 결과를 알아보기 위해 도교위에 전화를 걸었다가 허씨와 접선돼 자격증을 산 경우도 있으며 73년에 1장당 30만원에서 77년에는80만원까지 거래됐고 때로는 흥정 끝에 깎기도 해 35만∼40만원씩 주기도 했다.
○…검찰이 추가로 밝혀낸 관련자중에는 허씨의 맏아들 만효(27·안강 중), 형의 아들 만현(동래중)·만길(장기중), 칠촌 조카 만춘(홍해중)·만화(미상)씨 등이 섞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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