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학땐 이런 책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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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오랜만에 규칙적인 생활에서 벗어난 어린이들은 자꾸 밖으로 뛰쳐나가려고 한다. 아침의 서늘한 시간을 이용, 한 두 권의 책을 읽도록 습관들여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녀의 흥미분야를 잘 파악해 책을 선택해주는 것이 독서에 실증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비결이다. 어떤 책을 읽혀야할지, 네 주부들이 계획한 자녀들의 독서「플랜」과 읽히고 싶은 책을 소개한다.

<「세르반테스」『돈키호테』>
국민학교 3학년인 막내아들은 전쟁이야기나 위인전을 즐겨 읽는다. 위인전은 자신의 생활을 돌이켜보고 생각의 폭을 넓게 해주므로 엄마의 입장에서도 권하고 있다.
그러나 올 여름방학에는「세르반테스」의『돈키호테』와 같은 고전을 권하고 싶다. 현대동화에만 즐거움을 느끼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방학을 이용해 한번쯤 고전을 접할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바닷가에 갈 때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그림동화나 동시집을 갖고 가게 하고싶다.
▲김명자<40·서울 성북구 안암동 3가 대광「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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