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62·7%가 아직 집에서 분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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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경제기획원 조사>
우리 나라 임산부들은 아직 62·7%가 자기 집에서 분만하고 있고 33·2%는 병·의원,4·1%는 보건소 및 기타 장소에서 분만하고 있다.
경제기획원이 사회지표를 작성하기 위한 통계작성의 일환으로 조사한 여성분만 통계에 따르면 학력이 높을 수록 의사의 도움을 받아 분만하고있고 임신기간 중 평균 4회씩 진료를 받고있다.
학력별로 보면 대졸 여성의 경우 93%가 의사의 도움을 받아 분만하고있는데 비해 무학은 5·9%만 의사의 도움을 받고있다.
또 농촌보다는 도시여성이 병원에서 분만하는 비율이 높다(도시 54%, 군 지역11·7%).
임신기간중의 진료도 학력별·지역별로 차이가 많은데 조사대상의 42·8%는 임신 중 전혀 의료요원의 상담이나 진료를 받지 않고 있다.
상담횟수는 무학·국졸이 3회, 고졸 6회, 대졸 7회로 되어있다.
조사는 작년3월중 1만 가구를 대상으로 2백80명을 동원,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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