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새한 자동차 인수 교섭합의…GM과 반분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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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1년 동안 끌어온 대우그룹의 「새한」자동차 인수교섭은 마침내 미국 합자회사인 GM과 「파트너」로서의 소견에 합의함으로써 이달 말께는 인수결정이 발표될 듯.
대우는 이미 오래 전에 산은지분의 한국측 주식을 인수하기로 정부측과 합의했었으나 GM과의 교섭에서 난항, 시간을 끌었다.
대우는 GM에 대해 10%의 주식을 확보, 경영권을 장악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었지만 GM이 반대, 결국 50대50으로 반분하기로 낙착.
72년 신진과 GM의 합작회사로 세워진 「새한」(종전 「GM코리아」)은 77년도에 1만4천대의 차량을 판매, 약50억원의 이익을 냈다.
대우는 「새한」을 인수한 후 대규모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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