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비 매듭 위해 김동조씨 증언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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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건진 특파원】한국「스캔들」을 완전히 마무리 지으려면 김동조씨의 증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 미 의회와 언론계에 다시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주 하원 윤리 위가 현직의원 4명의 징계만으로 이 사건을 마무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데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윤리 위의 한 소식통은『몇몇 증인들의 말이 사실이라면 김동조씨가 증언할 경우 최소한 10여명의 현직 의원이 조사를 받아야 될 처지』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이들 10여명에 대한 조사가 미흡한 것이 김씨 증언을 필요로 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말하고『한국「스캔들」을 마무리하는 유일한 방법은 김씨의 협조밖에 없다』 고 말했다.
상·하원 본회의는 지난주에 8억「달러」장비 이양법안과 대한 군사지원 법안의 심의를 이번 주로 연기했다가 다시 무기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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