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철군편승 도발획책 최전방 민간인 후방소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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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최규하 국무총리는 18일 상오 국방대학원 졸업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북한 공산주의자들은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강대국들의 미묘한 동향과 주한 미 지상군 제1진의 철수결정 등 정세변화에 편승하여 각종 도발책동을 획책하고 있다』고 지적,『우리는 국가보위와 민족의 생존이 우리가 지녀야 할 최우선의 가치임을 거듭 일깨우면서 자주국방력의 강화와 그 토대가 되는 국력배양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괴는 최근 휴전선 부근의 최전방 민간인들을 후방으로 소개시키는 한편 전방 고지에서 평소보다 활발한 군사활동을 벌이고 있음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이에 따라 국군은 만일의 도발사태에 대비해『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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