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해외여행 싸고 불화…「펠레」이혼을 결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지난해 9월 은퇴한「브라질」의 축구황제「펠레」(37)는 12일 자신은 12년간 같이 살아온 부인「로즈마리·콜비」와 이혼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1966년 2월21일「브라질」의「산토스」에서 결혼한 그는 백인 부인과의 사이에 11살 8살 및 생후 3주일 된 세 자녀를 두고있는데 이혼하려는 이유는 그가 축구에서 은퇴하기 전 소속한「뉴욕·코스모스」축구「팀」의 모기업체인「워너·커뮤니케이션」회사의 친선순회사절 자격으로 잦은 해외여행을 하는데 부인이 반대하고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는 22년간 여행을 해왔는데「로즈」는 여행을 그만두라고 말하지만 나는 그럴 수 없다. 나는 지금 이 시기에 나의 생활을 바꿀 수 없다』고「펠레」는 그의 심정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변호사와 파경에 이른 결혼생활을 이미 상의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이것이 이혼으로 끝날지 또는 별거생활로 낙착될지는 좀더 있어야 결정될 것』이라고 밝히고 그가 부인과 화해할 가능성은 아직도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AP합동】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