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성예금 증가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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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5월까지 급격하게 감소세를 보이던 저축성 예금이 6·13금리 인상이후 다소 반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은이 잠정 분석한 「금리인상효과조사」에 따르면 6·13금리 인상 후 12일 현재까지 1개월간 저축성예금은 총 7백70억원이 증가해 4월중의 6백79억원, 5월중 4백20억원에 비해 늘어났다.
이를 예금별로 살펴보면 금리수준이 가장 높은 특별정기가계예금의 경우 같은 기간 중 2백45억 원이 늘어 올해들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지난 3월중의 1백96억원에 비해서도 크게 늘어났으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오던 정기예금도 2백64억원이 늘었다.
한편 시중자금사정이 악화됨에 따라 급격히 눌어난 「콜· 론」(은행간신용)이 감소 추세를 보이는 한편 부도율은 지난 5월중 0·08까지 올라갔다가 6월13일부터 점차 내려가기 시작, 6월말까지 0·04및 7월 중순의 0·06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 당국자는 『아직까지 금리인상효과를 정확히 평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긴축금융 긴축상태에서 획기적인 저축증대는 기대불능』이라고 밝히면서 근본적인 물가 안정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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