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평지파문 이해 못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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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일 정기각료회담을 앞두고 독도문제를 의제로 삼자는 일본측 주장 때문에 양국간에 약간의 실랑이가 있는듯.
외무부 고위당국자는 13일 『동경에서 실무자간에 그런 얘기가 오가고 있는 모양』이라고 말하고 『일본측이 왜간지에 파란을 일으키는 수작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쾌한 표정.
다른 관계자는 『일본측이 독도문제를 끈질기게 들고 나오는 것은 일본 국회와 국민을 의식한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작년 각료회담에서도 양국외상간에 비공식적으로 이 문제가 거론됐으나 박동진 외무장관은 웃어넘겨 버렸다』 면서 독도문제로 각료회담이 유산될 전망은 없다고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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