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굴 먹은 2천명 호주서 집단식중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멜번 7일 AFP동양】호주의「뉴 사우드 웨일즈」해안주민 2천명이 이 지방에서 양식되는 굴을 먹고 식중독을 일으켜 호주사상 최대의 집단식중독사대가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연방주정부는 7일 대부분「홍콩」과「싱가포르」에 보내지는 굴의 수출을 금지시켰다.
이에 따라 25만「달러」상당의 굴을 해외에 수출하는 호주 굴양식업계는 막대한 피해를 보게됐으며「멜번」과「시드니」등 양대도시의 굴 소비량은 하루평균 1만5천「다스」에서 2백「다스」로 격감했고 많은 상인들은 재고품을 양식업자들에게 되돌려 보내고있는 실정이다.
양식업자들은 굴 오염의 이유가 오래 계속된 궂은 날씨로「박테리아」를 죽이는 햇빛과 염분이 모자랐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바이러스」를 병원균으로 추정하고 있는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조사결과 일반적인 식중독의 원인이 되고있는 보통「박테리아」가 원인이 됐을 가능성을 부인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