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세 산업, 부실 대한 전척 인수…해외건설업에 진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신흥기업으로 재계의 주목을 받고있는 제세산업(대표 이창우)이 최근 대한전척공사(대표 이교은)를 인수하여 해외건설업에 진출.
제세는 이미 수원에 있는 토건업체인 대성건설산업을 인수하여 제세건설로 상호를 변경한데 이어 이번에 해외건설 면허를 갖고있는 대한 전척을 인수함으로써 국내외건설업에 본격적으로 참여케 된 셈.
자본금 6억2천3백50만원, 도급순위 33위인 대한 전척은 그 동안 경영부실로 결손이 누적돼 국내공사마저 중단하는 데까지 이르렀는데 제세의 인수조건은 40억원의 은행부채와 미완성공사를 떠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세는 전척 인수를 계기로 이 달 하순에는 사무실을 일신「빌딩」으로 옮기는 한편 대규모의 신입사원모집을 계획중이라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