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리에 밀수시계 백20개 찬 선원 익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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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마산】5일 하오 6시쯤 경남 마산시 제일부두 마산세관 앞바다에서「파나마」소속 외항선「하이그로리오」호(1만7천t) 선원 변순전 씨(34·대만성 풍호시창지부 302)가 팔·다리에 일제「라도」시계 1백20개(싯가 1천만 원 상당)를 찬 채 익사체로 발견됐다.
숨진 변씨는 지난 2일 고령토를 싣기 위해 대만항을 출항, 마산에 입항하면서 시계를 밀수해와 시내로 반입하기 위해 세관부두에 상륙하려다 세관원의 불심검문을 받고 물에 뛰어들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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