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대륙붕 국내법안 통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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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두겸 특파원】한일대륙붕협정 일본 국내조치법안이 13일 일본 참의원 상공위를 통과한데 이어 14일 본회의에서도 통과가 확실해 서명 4년5개월만에 햇볕을 보게되었다.
참의원 상공위는 이날 밤9시20분께 이 법안을 표결에 붙인 결과 자민·민사당의 찬성과 사회·공산·공명·신자유 클럽 등의 반대로 10대10 가부 동수였으나 「구스노끼·마사또시」위원장이 가표를 던짐으로써 통과됐다.
이 법안은 「야쓰이」참의원 의장의 주선으로 14일 중 본회의에 상정키로 여야가 합의했기 때문에 14일 상오10시부터 시작되는 본회의에 상정, 표결에 의해 통과될 것이 확실하다.
참의원 의석 수는 자민당이 1백25석, 야당이 1백25석으로 여야가 동수이나 야당 중 민사당이 찬성하고 있어 1백36대 1백14로 통과될 전망이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이 법안이 14일 참의원 본회의 통과가 확실해짐에 따라 비준서 교환작업을 서두르고 있는데 이 법안 서명이 서울에서 있었기 때문에 비준서는 동경에서 6월중에 교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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