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호선 1백10cm 등 잉어 50수 낚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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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오랜만에 내린 단비로 농민들의 주름살이 활짝 펴졌고 낚싯대를 펴는 조사들의 마음도 한결 여유가 생겼지만 조 황은 크게 미치지 못했다.
업 성이 월척을 많이 내고 안골이 마리 수에서 좋았을 뿐이었다. 파로호의 잉어낚시도 평작을 유지하고 있다.
업 성은「풍작」이 나가 석진구 씨 4수 등 모두 10수의 월척과 15수의 준척이 나와 크기에서 좋았다. 안골은「풍전」「성동」이 나갔는데「성동」이 김상만 씨 37·2cm대형 월척,「풍전」이 김문회 총무 31·5cm 월척을 한 외에 12∼24cm로 2백∼3백수씩을 올렸는데 대부분이 잔챙이로「풍전」은 18cm이하를 모두 방류했다.
예당은「상도」가 15∼23cm로 평균 3kg 정도로 호황이었고「서라벌」도 대악리 학교 앞서 잔챙이 재미를 봤다.
용 화의「신촌」이 잔챙이로 30여 수 씩, 귀래의「금천」은 15cm이상으로 20∼50수씩이었는데 아직도 제방이 수심 6자 정도의 가뭄 상태. 춘천 공지천의「광화문」은 물이 불어서인지 약 10명 정도만 붕어 구경을 했고 논산의「남강」도 물이 불어 저조했는데 상류 쪽이 그런대로 나왔다.
목 천의「세일」은 피라미 성화에 애를 먹었다. 팔당의「독립문」은 국수리 근처에 자리 잡았는데 나오면 씨알은 좋으나 입질이 뜸했다.
파로호는 매일 낚시서「현대」가 김의채 씨 1m10cm의 초대형 잉어 등 주일간 50여수의 잉어가 나왔고 박찬섭 씨 36·5cm등 월척 붕어도 10여수였다.
「서부」는 하무룡에서 박원철 씨의 36·5cm등 월척붕어 15수에 김치열 씨가 월 명리서 올린 87cm 잉어 등 1주간 40수를 넘는 잉어를 올렸다. 소양호의「현대」는 21cm이상의 씨알이 제법 나왔다.
바다 낚시「신촌」은 남양 만에서 바람이 부는 중에 25∼30cm의 우럭을 10여 수 씩 했다. 신촌 낚시 회(회장 황영창)와 상도 낚시 회(회장 윤능환)가 각각 8만5천 원과 5만원의 양수기 보내기 성금을 갹출, 본사에 기탁했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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