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오랜만에 회복…침체 벗어|전자-운수-기계 등 강한 오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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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오랜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리듯 주가도 9일 갑자기 오름세를 보였다.
종합주가지수로 보면 5월26일의 596.5에서 8일의 567.9까지 무려 28.6 포인트나 떨어지다가 9일 12.4 포인트나 회복, 580.3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식품·의류만 내림세였고 전자·운수·기계·자동차·철강 등이 강한 오름세. 거래량은 3백74만주(53억 원)로 8일보다 1백만 주쯤 늘어났다.
증시가 이처럼 활기를 띤 것은 증권당국이 유통금융을 현재 1백50억 원에서 2백억 원으로 늘리고 기관투자가들에게 특별자금을 지원하여 주식을 적극 매입토록 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 또 금리인상이 곧 실시될 것이나 인상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소문까지 돌아 주가상승을 부채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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