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성예금 증가세둔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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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저축성 예금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10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저축성예금 잔고가 4조1천3백14억 원으로 4월말에 비해 4백2억 원 증가에 불과했는데 이는 지난 2월의 2천4백80억 원, 3월의 1천2백6억 원, 4월의 4백76억 원 증가에 비해 증가세가 현저하게 둔화한 것이다.
이같이 저축성예금 증가세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은 ▲주택청약예금 등 신종예금의 유인상실 ▲물가상승 우려 등에 기인한 것인데 공모주 청약예금의 경우 5월말 현재 8백73억 원으로 전월보다 32억 원이 늘었으나 주택청약예금은 6백86억 원으로 4윌 말의 9백71억 원에 비해 한 달 동안 2백85억 원이나 줄어들었다.
이와같은 저축성예금 증가세 둔화요인이 주로 신종예금의 감소에 따른 실정을 감안, 금융계에서는 금리조정을 통한 예금증대 대책수립을 촉구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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