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선거 투표율 11.49%…전남·세종시 높은 투표율 이유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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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선거 투표율, 사진 중앙포토]

전국단위 선거로는 처음 실시된 6ㆍ4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11.49%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마감됐다.

이는 앞서 사전 투표가 시행된 지난해 4.24 재보선(4.78%)과 10.30재보선(5.45%) 당시 사전투표율의 두 배를 넘어서는 수치다.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따르면 전국 4129만6228명의 유권자 중 474만4241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8%가 넘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세종시가 총 유권자 10만 1559명중 1만5351명이 투표에 참가해 15.12%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세종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경합지가 많고 사전투표 방법이 편리해 졌다는 점 때문에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8.90%)과 대구(8.00%)로 나타났다.

또 경기도는 총 선거인 967만9317명 가운데 99만8026명이 투표해 누적 투표율 10.31%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전국 평균 투표율인 11.49% 보다 낮은 수치며, 16개 시ㆍ도 중에서는 대구 8.0%(16만935명), 부산 8.90%(26만975명) 다음으로 낮다.

또 서울은 11.14%(94만25명), 인천은 11.33%(26만2816명)를 기록했다.

강원도는 총 125만5469명의 선거인 가운데 17만8767명이 투표를 완료해 최종 사전투표율 14.24%로 전국평균 11.49%를 웃돌며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제주지역 투표율은 11.06%로 마감됐다. 제주는 46만7182명의 유권자 중 5만1685명이 투표, 11.09%의 투표율을 보였으나 전국 평균 11.49%보다 0.43%p낮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사전투표율이 지방선거의 전체투표율을 5%포인트 정도 끌어올려 60%대 진입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보다 높은 참여율을 보인 이번 사전투표의 세대간 투표율이 여야의 득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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