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물을 끌어올리는「의지의 2·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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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타들어 가는 논바닥에 생명수를 대어줄 송수「파이프·라인」이 언덕을 넘고 들을 가로질러 장장2·5㎞에 뻗쳐 있다. 경북달성군 화원면 본리동 낙동강에서 시작된 이 송수관은 2·5㎞ 떨어진 달성군 논공면 남·북동까지 뻗쳐 54정보의 논에 물을 보내고 있다. 25일 양수를 위해 육군의 중장비가 낙동강 하상을 1천2백m나 절개 옛 구마국도까지 수로(수로)를 냈고1백20명의 주민이 동원되어 야간 작업 끝에 지난달 27일 송수관 연결작업을 완공시켰다.【경북 달성군 화원면=김탁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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