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광물 자원 개발 수입|포철, 미와 첫 조광권 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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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포항종합제철 (대표 박태준)은 국내 최초로 해외 광물 자원 개발 수입에 착수, 미「펜실베이니아」주의 「타노마」 광산의 조광권을 인수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철은 자체 소요 원료인 유연탄의 확보를 위해 미「반스엔드·러커」사와 교섭, 6월말까지 조광권 계약 및 관리 운영 계약을 체결키로 합의했으며 향후 5년간 4천만「달러」를 투자, 3년 후 정상 조업에 들어가면 연간 60만t의 유연탄을 생산, 전량을 국내 수입할 계획이다.
「타노마」 광산은 점결력이 우수한 최상급 탄으로 현재 호주로부터의 수입 탄보다 품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미국내 법에 따라 국내 광부의 이민이 금지되고 미국내 가격 이하로의 수입 등이 불가능한 것이 흠이다. 포철은 광산 개발을 위한 미국내 자회사도 연내로 발족시키고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미국내 차관 교섭을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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