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국민|한양-동국|4강 대결 압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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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제32회 전국대학축구 선수권대회는 국민대-연세대, 동국대-한양대 등 4강의 대결로 압축됐다.
21일 효창운동장에서 벌어진 준준결승에서「다크·호스」국민대는 HB이남수의 결승「골」로 지난해 패자인 경희대를 1-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 단국대를 승부차기 4-2로 물리친 연세대와 준결승서 맞붙게 됐다.
또 동국대는 지방세의 선봉장인 강호 영남대와 전후반 각1「골」씩을 주고받는 격전 끝에 2-2로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 청주대를 1-0으로 눌러 4강에 오른 우승후보 한양대와 결승진출을 놓고 대결케 됐다.
준결승전(24일)과 결승전(25일)은 서울운동장으로 장소를 옮겨 벌어진다.
이날 국민대와 지난해우승「팀」경희대의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전 후반 득점 없이 승부차기에 들어가는 듯 했으나 경희대 GK이양수의 어이없는 실축이 국민대에 승리를 안겨줬다.
후반종료 10분을 남기고 경희대 GK 이양수가「펀트·킥」(「볼」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차는 것)한 것이 국민대 FW 김병환의 등에 맞고 떨어지자 김이 쇄도해 들어오는 이날의 수훈 HB 이남수에게 재빨리「패스」,이남수가 GK를 제치고 땅볼「슛」을 성공시켜 승부가 결정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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