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 계도 싸고 여야 성명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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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민회의 대의원선거에 관한 행정부의 과열 계도문제를 놓고 19일 여·야가 성명전.
한영수 신민당대변인(얼굴)은 『정부는 예상된 투표율의 저조에 불안을 느낀 나머지 선거계도라는 명분아래 행정조직을 동원했다』며 『심지어 어린학생까지 집에 와서 부모에게 투표하라고 매달릴 정도여서 그 한계를 넘었다』고 비난.
높은 투표율과 조용한 선거분위기를 환영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던 박철 이종직 공화·유정회 대변인은 다시 반박성명을 발표. 박대변인은 신민당 논평을 『구태의연한 상투적인 정치작태』라고 꼬집었고 이대변인은 『언제는 선거분위기가 냉담하다고 했다가 또 과열을 지적하는 등 신민당의 시비를 위한 시비는 마치 태양을 보고 왜 그처럼 밝으냐고 시비하는것과 같다』고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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