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극복 위해 동원요청 있으면 농번기휴교 조기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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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중앙한해대책본부는 20일 가뭄극복에 학생동원 요청이 있을 때는 초·중·고·대학에 이르기까지 농번기 휴교를 앞당겨 실시하고 교육위원회의 관계관과 군부대의 연락장교를 해당 한해대책본부에 상주시켜 필요한 인력을 즉각 동원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학생의 휴가는 휴교와는 달리 필요한 인원만을 동원토록 하는 것이다.
중앙한해대책본부는 또 실업계학생을 동원, 양수기의 기술지도와 수리등을 돕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상수도의 급수가 문제되는 광주·목포등 19개 지역에 대해 3억1천1백만원의 자금을 지원하는등 특별대책을 실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급수가 가장 어려운 광주·목포·이리·군산·성남등 5개시에는 인근 농업용·발전용 「댐」의 물을 수원으로 식수를 공급하며 하상굴착·「파이프」수리등 취수원의 시설에 지원자금을 투입하게 된다.
중앙한해대책본부는 또 2백10개 도서지방의 급수를 위해 1인당 하루20ℓ를 기준, 10일분이상을 저수할 수 있는 시설 1백20개소(시설용량 4천3백53t)를 설치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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