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 의원 송사 모두 걱정

신민당은 긴급조치위반 등의 혐의로 김인기 의원이 구속·기소된데 이어 국유지불하 사건과 관련, 1심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의 유죄 판결을 받은 황명수 의원의 항소가 형사지법 항소부에 의해 기각되는 등 잇단 송사로 수난.
서울 형사지법 항소부는 신민당의 「정치적 배려 요청」도 아랑곳없이 황 의원의 항소를 『이유 없다』고 기각해 버렸는데 송원영 총무는 『신민당 의원들이 선거를 앞두고 하나 둘씩 사라져 가는 기분』이라고 한숨.
그러나 신도환 최고위원은 『의원들의 송사 문제를 도우려는 거당적 자세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은 것 같다』며 『상고심도 있고 하니 마지막 구출 작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