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시즌」을 여는「대통령배」|꿈과 젊음이 그 곳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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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전국고교야구의 최고봉을 자랑하는 대통령배 쟁탈 제12회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서울운동장야구장에서 3일 상오10시 인천고-강릉고의 대결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작년도 우승「팀」인 공주고를 비롯, 각 시·도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이 출전, 패자부활전이 없는「토너먼트」의 한판 승부로 패권을 가름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고교야구의「시즌·오픈」대회로 첫 선을 보인다는 점에서 「스릴」과 흥분을 더 한층 고조시키고있다.
따라서 영예의 우승이라는 마지막 관문을 어느 「팀」이 넘어설지도 예상을 불허하고 있다.
특히 추첨으로 결정된 대진표를 보면 첫날인 3일 작년도 우승「팀」인 공주고가 제9회 대회 호남야구의 기적을 소생시킨 광주일고와, 또 항도부산의 명문인 전통의 경남고가 서울의「다크·호스」인 배명고와 대결, 1회전부터 불꽃튀는 접전을 예측케 하고있다.
각 시·도를 대표한 지방출전 「팀」등은 2연패를 노리는 공주고를 비롯 부산고·경남고·광주일고·대구상·강릉고 등이 이미 서울에 도착, 필승을 다짐하는 마지막 「컨디션」조정에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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