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제철 실수자 결정 소문에, 최 상공 모호한 답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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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포항종합제철이 제2제철의 건설 실수요자로 결정됐다는 소문에 대해 최각규 상공장관(얼굴)은 『현 단계로서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다』고 시인도 부인도 아닌 모호한 한마디.
최 장관은 제2제철 실수요자 선정문제는 일개부처가 결정할 사항도 아니고 아직도 건설입지 등 기초조사결과도 나오지 않은 만큼 『공식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그러나 재계에서는 포철(박태준)의 그간 축적된 기술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키 위해 제2제철을 포철에 맡기기로 최근 정부안에서 결정을 봤다는 설이 유력하게 퍼지고 있다. 그런데 포철과 경합관계에 있었던 현대(정주영) 측에선 『제철 사업에의 참여의사는 변함이 없다』고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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