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통과 16팀 오늘부터 결승토너|연대, 해사제압 H조 수위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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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춘계대학 축구연맹전이 20일 8일간에 걸친 예선전을 끝내고 16강을 확정, 21일부터 결승「토너먼트」에 들어간다. 이날 연세대는 해사에 의외로 고전을 거듭한 끝에 2-1로 간신히 이겨 2연승을 기록, 예선 H조에서 1승1패의 고려대에 앞서 1위로 결승「토너먼트」에 진출했으며 B조의 성균관대는 전북대와 득점 없이 비김으로써 1승1무가 됐으나 역시 결승 「토너먼트」에 올랐다. 이날 연세대는 해사에 전반시작 1분만에 GK 송재룡의「파울」로 「페널티·킥」을 헌상, 어이없는「스타트」를 보였다. 그러나 해사 FB 채용기의 「킥」을 송재근이 날렵한「다이빙」으로 선방, 기적적으로 1「골」을 뺏길 위기를 모면했다.
연세대는 전반 12분 HB 최승렬의「프리·킥」이 그대로 「골인」. 승기를 잡았으나 후반 13분 해사의 기습을 받아「코너·킥」을 허용한 후 FW 차도회에게 동점「골」을 뺏겨 압도적인 우세에도 불운의 무승부를 맞는 듯 했다.
그러나 연세대는 경기종료를 불과 1분여를 남긴 마지막 공격에서 문전 혼전 중 FW 강상길이 수훈의 결승「골」을 성공시켜 가까스로 승리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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