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꼬리·내장 수입문제 대시 거론…. "값싸고 맛도 좋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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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비수요가 늘고있는 소의 꼬리와 내장을 수입할 것이냐의 문제는 다시 기획원과 농수산부간의 쟁점으로 등장.
당초 쇠꼬리와 내장을 수입, 대중 음식값 안정을 도모하자는 기획원 주장에 따라 수입하기로 방침을 세웠으나 그 후 농수산부에서 그것마저 수입하면 축산업의 사기를 떨어뜨릴 것이며 정육보다 수입 가격도 싸지 않다는 반대에 부닥쳐 수입 방침을 백지화했던 것이다.
그러나 『최근 호주에서 견본으로 쇠꼬리 1백개를 수입해 본 결과 가격은 한우꼬리의 5분의1에 불과하고 맛도 좋아 수입문제를 다시 거론하게 된 것이다.
기획원 측은 고급식품의 수요중대 추세로 쇠꼬리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
쇠고기수입은 현재 조달청에서 전담하고있는데 「마진」이 좋아 많은 민간 업체들이 관심을 갖고 있으나 축산업보호와 축산기금 조성을 이유로 계속 민간업체에는 수입권을 불허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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