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정 27개 통화, 지정통화 추가 영수·지급으로 구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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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재무부는 외환거래자유화를 위한 첫 단계 조치로 IMF8조국 통화중 비지정된 27개 통화를 지정통화로 추가하는 한편 오는4월부터 영수통화와 지급통화로 구분, 나머지 모든 통화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29일 재무부가 마련한 외환관리 자유화방안에 따르면 ⓛ현재 19개 통화로 지정된 영수통화는 IMF8조국 통화 등 46개 통화로 늘려 국내은행이 자유로 받을 수 있게 하는 한편 ②결제 가능한 세계각국통화는 모두 지급통화로 이용하게 했다.
이에 따라 세계주요통화의 대부분이 국내에서 직접 원화로 교환할 수 있게되어 교환수수료가 절약되고 아프리카 등 해외 지정통화국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현지 대금결제가 쉽게 되었다.
재무부는 이와 함께 지정통화의 전부를 고시하지 않고 몇가지 주요통화만 고시케 했으며 외화예치가능통화도 달러화 외에 외국환은행이 선정한 주요지정통화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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