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연합예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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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개신교 19개 교단 부활절 연합예배가 26일 상오 5시30분 서울 여의도 5·16 광장에서 35만여명의 기독교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부활절 연합예배준비위원회(대회장 김해득 구세군사령관)가 주최한 이날 새벽예배는 1천여 남녀연합성가대의 『할렐루야』 찬양과 신도들의 「국가를 위한 통성기도」가 새벽하늘에 메아리치는 가운데 1시간동안 엄숙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지원양 목사는 설교를 통해 『예수의 부활은 모든 인류에게 새소망을 불어 넣어준 것』이라고 전제하고 『어두운 그늘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하자』고 말했다.
새벽통금이 해제되자 마포에서 여의도로 가는 길은 「부활의 기쁨」에 가득찬 신도들의 발길로 이어졌으며 상오 5시30분쯤에는 여의도 일대가 교통이 마비되는등 혼잡을 빚기도 했다.
이밖에 부산·대구·광주등 전국 대도시에서도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새벽예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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