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승해역에 소 잠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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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24일 합동】일 해상자위대는 23일 정오께 오끼나와껜 미야꼬도 동방 약 3백50㎞해상에서 SSN3대함 미사일 4기를 장비한 소련 해군의 줄리에트급 미사일 잠수함(3천6백t) 1척이 해면에 부상, 급유를 받기 위해 급유함에 의해 남쪽으로 예인되고 있는 것을 해상자위대 정찰기가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해상 자위대가 부상중인 줄리에트급 소련 잠수함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인도양 행 중 연료절약과 승무원 휴식을 위해 부상한 것으로 보이는 이 잠함이 대한해협과 쓰시마(대마)해협 중 어느 쪽으로 통과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발견된 소련 잠수함은 핵탄두·비핵탄두를 모두 장비할 수 있는 대함 미사일 4기와 어뢰 발사관을 장비하고 있으며 소련 해군잠수함 가운데서 중간급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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