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주인 살해범 폭력배 3명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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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동대문구면목6등 백궁 「홀」 주인 김영달씨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21일 이사건의 범인으로 조직폭력배 「이쁜이」파 일당인 나충렬(31)·이정하(33)·임덕영(30) 씨등 3명을 검거, 살인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이쁜이」파 두목 이재홍씨(35)의 사건관련여부를 추궁하는 한편 일당인 하모씨(31)와 범인들과 싸운 백궁「홀」지배인 백승하씨(28)를 수배했다.
경찰은 20일상오 동대문구 제기동 은하여관 501호실에서 임씨를 검거, 두목 이씨등의 신원과 소재를 확인하고 상오2시쯤 동대문구 전농동588 사창가에 숨어있던 일당을 검거했다.
이들은 18일 숨진 김씨가 경영하는 백궁 「홀」에서 술을 마시고 술값관계로 지배인 백씨와 시비를 벌이다가 백씨가 휘두르는 칼에 수배중인 하씨가 깔려 상처를 입자 19일하오2시쯤 동대문구전농동 부림「호텔」 205호실에서 범행을 계획하고 임씨의 친구로부터 「피아트」 승용차를 빌어
행방을 감춘 백씨대신 김씨에게 보복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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