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불상 등 24점 전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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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김두겸특파원】삼국시대의 불상을 포함한 고미술품 24점이 다시 일본에서의 전시를 위해 나가게 된다.
『일본 불교미술의 원류』를 주제로 하여 오는 4월29일부터 6월11일까지 나량 국립박물관에서 열리는 이 특별전에는 우리 나라를 비롯해 중국·중앙아시아·인도 등지에서 50점이 출품되고 일본에 있는 것까지 약 3백점이 전시된다.
당초 한국에서는 일본에서 있었던 『한국미술 5천년전』의 뒤끝이라 재반출이 무리함을 표명했으나 『일본 불교미술의 원류와 발전을 탐색하는데 한국을 빼놓을 수 없다』(창전문작·나량 박물관장)는 간곡한 청원 때문에 반출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각국것을 모아놓는 이 불교미술전은 특정분야의 양식을 계통적으로 다루는 세계최초의 전시회가 될 것으로 주최측은 다짐하고있다.
한국문화재는 4월초 현지에 옮겨지게 되는데 그 목록은 다음과 같다.
▲금동미륵보살반가상(국보78호) ▲동(보물367호) ▲안압지출토 금동여래입상 ▲금동여래입상(국보182호) ▲동(박준상 소장) ▲금동사리용기 ▲동(윤장섭 소장) ▲산경문전(보물343호) ▲보상화문전 2점 ▲귀면와 2점 ▲와당 기타1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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