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시경신경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오랫동안 한마당을 같이 쓰며 사이좋게 지내온 부산시와 부산시청이 최근 이상스럽게 신경전(?)을벌여 양쪽 직원들이 의아한 표정. 발단인즉, 시청의 뒷마당이 곧 시경의 앞마당으로 이곳에는 두기관소속및 민원업무를 보러오는 차량으로 항상 혼잡을 이뤄왔는데 최근 경찰이 시청차에 대해 단속을 강화한데서 비롯된것.
며칠전 경찰은 시청에 일을 보러왔던 부산1가1379호 「지프」가 시청뒷마당에서 시경앞쪽으로 돌아나가자 난폭운행이라는 이유로「스티커」를 뗐는데 이틀뒤에는 시청소속 승용차에대해 같은이유로 딱지를 발부. 이 소식이 퍼지자 시청소속 운전사들은 관공서 안마당에서까지 위반행위를 단속하는것은 지나치다며 얼마전 서울에서 경찰간부들이 시청에서 푸대접올 받은데 대한 보복이 아니냐고 쑤군쑤군.【부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