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험조합 16%가 돈이 남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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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전국 각의료보험조합 가운데 의료보험금이 남아도는 조합이 많아 조합측이 근로자들로부터 매달 공제하는 보험요율과 진료비에서의 본인부담율을 낮추려해도 보사부가 이를 막고있어 누구를 위한 보사부인지 모르겠다고 일부 조합측이 고개를 갸우뚱.
경남도의 M의료보험조합의 경우 월평균 4천2백만원의 보험금이 들어오고 있으나 실제로 진료비로 지출되는 돈은 2천만∼2천5백만원으로 조합운영비등을 빼고도 1천5백만원이상이남아 진료비 본인부담율 10%와 보험요율을 낮추려해도 보사부가 거절.
또 서울영등포구구로동 모의료보험조합도 월편균 3천만원이상 남아 보험요율(3·6%)과 진료비 본인부담율을 낮추려했으나 역시 보사부의 불허로 실패.
보사부는 각보험조합이 진료비청구분에대한 정산작업을 끝내지않았고 1년은 조합운영을 두고봐야한다며 보험요율 조정등은 시기상조라는 태도.
그러나 근로자들이나 일부조합측은 의료보험금이 남아도는 조합이 전국5백15개조합중 80개소(15·5%)나 되는데도 보험요율등을 낮추지 못하게하는 보사부의 태도가 너무 과민성 체질이라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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