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좁은 기획원·재무부, 인근 대림빌딩 매입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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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청사가 비좁아 일부 국·과를 다른 건물을 빌어 분산시킨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는 사무실 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기획원 건물 뒤편에 있는 대림「빌딩「 (대림건설 소유)을 정부가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림「빌딩」(지상 12층)을 사들이는 문제는 재무부가 도맡아 추진 중인데 현재의 건물은 기획원이나 재무부 1개 부에서 쓰면 적당한 것으로 기획원더러 나가라고는 할 수 없는 처지이기 때문에 목마른 재무부가 우물을 파는 격이다.
현재 기획원은 통계국 외에 기획관리실·투자진흥 국·외자관리국·해외사업국 등 이 나가 있으며 재무부도 구 국회별관건물에 세제 국 등을 분산시켰다.
구입금액 등 구체적인 교섭내용은 일체「비」로 되어 있고 다른 국유 재산과 등가 환산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이 건물을 사들이면 현재 건물은 기획원이 전용하고 대림「빌딩」에 재무부와 을지로6가에 나가 있는 동자부가 수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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